[경제 인사이드] 변액보험 수익률 ↓…원금도 못 찾는다? / KBS뉴스(News)

보험상품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여기에 투자의 개념을 더한 상품이 있습니다.<br /> 변액보험인데요. <br /> 10년 이상 장기투자하면 높은 수익에 비과세까지 적용된다고 강조하며 판매했는데요. <br /> 실상은 원금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고 합니다.<br /> 왜 그런 걸까요, 금융소비자원 조남희 대표와 함께 알아봅니다.<br /> 변액보험, 어떤 구조로 이루어진 보험인가요?<br /> [답변]<br /> 변액보험(變額保險)은 글자 그대로 보험사로부터 받는 보험금액이 ‘변한다’고 해서 변액보험입니다. <br /> 즉, 변액보험은 보험이므로 기본적으로 위험보장을 받는 상품인데, 계약자가 내는 보험료 일부(투자보험료)를 주식·채권 등 펀드에 투자해서 발생한 이익을 계약자에게 배분하는 보험입니다. <br /> 계약자가 선택한 펀드 투자 실적에 따라 보험금(해지 환급금)이 달라지므로 실적배당형 보험이라 부릅니다.<br /> 변액보험은 우리나라에 2001년에 처음 도입되어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데, 국민 6명당 1명이 가입한 대표적인 생명보험 상품입니다.<br /> <br /> 펀드 등에 투자하고 성과를 계약자에게 나눠주는 상품이라면, 최근에 수익률이 꽤 떨어졌겠어요? <br /> 최근에 증시가 매우 불안했잖아요.<br /> [답변]<br /> 변액보험의 투자수익은 가입한 펀드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br /> 펀드는 크게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의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주식형은 수익성에, 채권형은 안정성에 중점을 둔 형태입니다. <br /> 주식형의 경우 증시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최근의 경우처럼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률도 크게 떨어집니다.<br /> 1997년 12월 IMF 구제금융 사태, 2008년 9월 세계 4위 투자 은행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세계 증시가 폭락하자 변액보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변액보험의 이미지가 땅에 추락했고 변액보험의 실체를 직접 체험한 바 있습니다.<br /> 최근 증시가 일시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변액보험 수익률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br /> <br /> 속절없이 무너지는 수익률도 문젠데, 가입자들이 더 분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br /> 수익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돈을 받으려고 하면 원금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br /> 무슨 이야긴가요?<br /> [답변]<br /> 변액보험은 보험이기 때문에 보험료에는 보장보험료와 사업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br /> 보장보험료는 사망 시 사망보험금 지급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되는 보험료이고, 사업비는 보험사의 경비로 사용되는 보험료입니다. <br /> 사망보험금은 큰 금액은 아닙니다.<br /> 문제는 보험사들이 변액보험 판매 시 사업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또한 소비자도 잘 모른 채 가입해서 중도에 해약 시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받게 되어 뒤늦게 분쟁이 자주 발생합니다.<br /> 보험사들은 변액보험을 저축 또는 투자상품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가입자들은 보장보험료와 사업비 공제를 잘 모른 채 은행 저축(적금)과 같은 상품인 것으로 알고 가입해서 뒤늦게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br /> <br /> 대체 사업비가 뭐길래, 이런 낭패를 보게 하는 거죠?<br /> [답변]<br /> 변액보험 가입자가 급전이 필요하여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면 대부분 원금 손실을 보게 되는데, 그 이유는 보험사가 사업비를 공제하기 때문입니다.<br /> 사업비는 보험사가 보험영업을 위해 사용하는 경비로 ① 보험설계사(보험대리점) 수수료 ② 판매촉진비 ③ 점포운영비 ④ 직원 급여 ⑤ 수금비용 등으로 사용됩니다. <br /> 사업비는 보험사가 자율로 책정, 부가하고 있는데, 변액보험은 납부보험료 중 사업비로 10%~15%가 빠집니다.<br /> 실제 부가 정도는 보험사별, 상품별로 각각 다릅니다.<br /> 보험료로 100원을 내면 85%~90%만 펀드에 투자됩니다.<br /> 평균 사업비가 11%인데요.<br /> 변액보험 보험료를 100만 원 낼 때, 100만 원 중 펀드에 투자하는 금액은 89만 원, 11만 원은 사업비로 뗍니다.<br /> 이 사업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충하기 위해 펀드 수익률이 당연히 높아야 하는데요.<br /> 12% 이상의 수익률이 나야 원금이 되는거죠. <br /> 그래서 원금 수준을 회복하려면 8~10년 이상 지나야 가능합니다.<br /> <br /> 그러니까 변액보험은 펀드 수익률에 따라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연금 규모나 해지 환급금이 달라지는데, 보험사는 그 수익률에 관<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경제 인사이드] 변액보험 수익률 ↓…원금도 못 찾는다? / KBS뉴스(News)
Video date 2018/11/20 18:31
Play musics without ads!
[경제 인사이드] 변액보험 수익률 ↓…원금도 못 찾는다? / KBS뉴스(News)
Once shared, this message disappears.
https://i.ytimg.com/vi/TQChds5ttVs/mqdefault.jpg
https://www.youtube.com/embed/TQChds5ttVs
[경제 인사이드] 변액보험 수익률 ↓…원금도 못 찾는다? / KBS뉴스(News)
64
07:28[경제 인사이드] 변액보험 수익률 ↓…원금도 못 찾는다? / KBS뉴스(News)
[경제 인사이드] 변액보험 수익률 ↓…원금도 못 찾는다? / KBS뉴스(News)
00:00
Loading...
보험상품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여기에 투자의 개념을 더한 상품이 있습니다.
변액보험인데요.
10년 이상 장기투자하면 높은 수익에 비과세까지 적용된다고 강조하며 판매했는데요.
실상은 원금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고 합니다.
왜 그런 걸까요, 금융소비자원 조남희 대표와 함께 알아봅니다.
변액보험, 어떤 구조로 이루어진 보험인가요?
[답변]
변액보험(變額保險)은 글자 그대로 보험사로부터 받는 보험금액이 ‘변한다’고 해서 변액보험입니다.
즉, 변액보험은 보험이므로 기본적으로 위험보장을 받는 상품인데, 계약자가 내는 보험료 일부(투자보험료)를 주식·채권 등 펀드에 투자해서 발생한 이익을 계약자에게 배분하는 보험입니다.
계약자가 선택한 펀드 투자 실적에 따라 보험금(해지 환급금)이 달라지므로 실적배당형 보험이라 부릅니다.
변액보험은 우리나라에 2001년에 처음 도입되어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데, 국민 6명당 1명이 가입한 대표적인 생명보험 상품입니다.

펀드 등에 투자하고 성과를 계약자에게 나눠주는 상품이라면, 최근에 수익률이 꽤 떨어졌겠어요?
최근에 증시가 매우 불안했잖아요.
[답변]
변액보험의 투자수익은 가입한 펀드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펀드는 크게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의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주식형은 수익성에, 채권형은 안정성에 중점을 둔 형태입니다.
주식형의 경우 증시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최근의 경우처럼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률도 크게 떨어집니다.
1997년 12월 IMF 구제금융 사태, 2008년 9월 세계 4위 투자 은행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세계 증시가 폭락하자 변액보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변액보험의 이미지가 땅에 추락했고 변액보험의 실체를 직접 체험한 바 있습니다.
최근 증시가 일시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변액보험 수익률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속절없이 무너지는 수익률도 문젠데, 가입자들이 더 분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수익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돈을 받으려고 하면 원금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무슨 이야긴가요?
[답변]
변액보험은 보험이기 때문에 보험료에는 보장보험료와 사업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장보험료는 사망 시 사망보험금 지급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되는 보험료이고, 사업비는 보험사의 경비로 사용되는 보험료입니다.
사망보험금은 큰 금액은 아닙니다.
문제는 보험사들이 변액보험 판매 시 사업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또한 소비자도 잘 모른 채 가입해서 중도에 해약 시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받게 되어 뒤늦게 분쟁이 자주 발생합니다.
보험사들은 변액보험을 저축 또는 투자상품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가입자들은 보장보험료와 사업비 공제를 잘 모른 채 은행 저축(적금)과 같은 상품인 것으로 알고 가입해서 뒤늦게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 사업비가 뭐길래, 이런 낭패를 보게 하는 거죠?
[답변]
변액보험 가입자가 급전이 필요하여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면 대부분 원금 손실을 보게 되는데, 그 이유는 보험사가 사업비를 공제하기 때문입니다.
사업비는 보험사가 보험영업을 위해 사용하는 경비로 ① 보험설계사(보험대리점) 수수료 ② 판매촉진비 ③ 점포운영비 ④ 직원 급여 ⑤ 수금비용 등으로 사용됩니다.
사업비는 보험사가 자율로 책정, 부가하고 있는데, 변액보험은 납부보험료 중 사업비로 10%~15%가 빠집니다.
실제 부가 정도는 보험사별, 상품별로 각각 다릅니다.
보험료로 100원을 내면 85%~90%만 펀드에 투자됩니다.
평균 사업비가 11%인데요.
변액보험 보험료를 100만 원 낼 때, 100만 원 중 펀드에 투자하는 금액은 89만 원, 11만 원은 사업비로 뗍니다.
이 사업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충하기 위해 펀드 수익률이 당연히 높아야 하는데요.
12% 이상의 수익률이 나야 원금이 되는거죠.
그래서 원금 수준을 회복하려면 8~10년 이상 지나야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변액보험은 펀드 수익률에 따라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연금 규모나 해지 환급금이 달라지는데, 보험사는 그 수익률에 관
View comments
This playlist has no title.
[경제 인사이드] 변액보험 수익률 ↓…원금도 못 찾는다? / KBS뉴스(News)
Share with your friends!
Press emoticons to leave feelings.
#Like
#Like
0
#Funny
#Funny
0
#Sad
#Sad
0
#Angry
#Angry
0
#Cool
#Cool
0
#Amazing
#Amazing
0
#Scary
#Scary
0
#Want more
#Want more
0
118282 https://www.youtube.com/watch?v=TQChds5ttVs [경제 인사이드] 변액보험 수익률 ↓…원금도 못 찾는다? / KBS뉴스(News) 3
Mark LIKE on the tags!
3709 kbs
1
10044 kbs뉴스
48893 KBS 뉴스
99 뉴스
2488 news
1
22583 경제타임
70621 KBS 경제타임
436307 변액보험 수익률
Vlogger
Vlogger
8K+
7K+
Subscribe Popular Videos! :)
 
Share page of @Vlogger
UnMark |Edit |Search
Mark |Dislike |Search
Mark |Del |Search
Open
Report
Full screen
Timer
Trans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