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전해드리는 자동차 소식 오토캐스트. 8월 9일 시작하겠습니다.<br /> <br /> 반세기 가까이 이어진 디젤엔진의 승용차 적용이 막을 내릴까요. 자동차 업계가 발빠르게 대체 방안을 찾아나섰습니다. 유럽에서는 바이오유 개발 소식이 들려왔고 일본은 하이브리드를 대안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br /> <br /> 이 가운데 마쯔다가 디젤엔진의 효율을 넘어서는 가솔린 엔진을 2019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br /> <br /> 마쯔다의 새로운 엔진은 이른바 '스카이엑티브-엑스'. 가솔린 엔진에 G, 디젤에 D를 붙였던 마쯔다의 엔진 시리즈에서 X를 붙이면서 신기술을 도입했습니다.<br /> <br /> 새로운 엔진의 성능은 디젤과 비슷한 수준이며 토크는 가솔린 대비 최대 30% 향상됩니다. 특히 연료효율은 가솔린 대비 35~45% 개선되며 디젤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br /> <br /> 마쯔다는 가솔린 연료를 마치 디젤 엔진처럼 압축시켜 착화하는 방식 즉 HCCI 엔진을 활용한 것인데 이미 8년 전에 벤츠나 GM이 연구해서 모터쇼에서도 발표했던 기술이지만 상용화되진 않은 기술입니다.<br /> <br /> 2007년 벤츠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HCCI 기술을 적용한 S클래스를 발표했습니다. 1.8리터 소형 가솔린 HCCI 엔진에 소형 전기 모터를 장착해 하이브리드까지 구현했습니다.<br /> <br /> GM 역시 새턴 아우라, 오펠 벡트라에 HCCI 엔진을 올려서 테스트했는데 2.2리터 엔진으로 180마력의 출력을 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아마도 친환경 디젤의 약진속에 빛을 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br /> <br /> 자동차 엔진의 핵심 과제는 효율입니다. 보통 가솔린 엔진은 25에서 35% 정도를, 디젤 엔진은 40% 정도를 동력으로 전환합니다. 나머지는 열로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디젤의 효율과 가솔린의 장점을 살린 HCCI 엔진이 등장한 것입니다. 과연 미래 엔진의 새로운 형태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할지 주목해야겠습니다.<br /> <br /> 지금까지 오토캐스트입니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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