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를 잡아라" 생태계 파괴범 '염소' 소탕작전 / YTN

[앵커]<br /> 다도해와 한려 해상 국립공원 내 생태계가 염소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br /> <br /> 결국,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주민들이 함께 염소 소탕 작전을 벌였는데요.<br /> <br /> 양시창 기자가 현장에 동행했습니다.<br /> <br /> [기자]<br /> 전남 진도에서 뱃길로 30분 거리에 있는 백야도.<br /> <br /> 사람이 살지 않는 이 섬은 30여 년 전부터 염소의 천국이 됐습니다.<br /> <br /> 몰이꾼을 피해 절벽 막다른 곳까지 달아나는 염소들.<br /> <br /> 한눈에 봐도 수십 마리의 염소가 한 곳에 몰려 있습니다. <br /> <br /> 바로 이 섬의 골칫거리가 된 염소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인데요. <br /> <br /> 이 염소들로 인해서 이 섬의 생태계는 심각하게 망가져 버렸습니다.<br /> <br /> 키가 작은 누리장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남았고, 해송도 대부분 고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br /> <br /> 나무껍질뿐 아니라 뿌리까지 먹어치운 염소 때문입니다.<br /> <br /> 1980년대 중반 인근 섬 주민들이 소득 증대 목적으로 염소를 방목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통제 불능 상태가 된 겁니다.<br /> <br /> [송도진 / 국립공원 관리공단 과장 : (생태계 파괴가) 염소들이 숲을 갉아먹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된 것이거든요. 나무들이 쓰러지다 보니까 초본류까지 다 뜯어먹고 황폐화 되는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br /> <br /> 2007년부터 꾸준히 염소 포획 작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2천6백여 마리를 포획했지만, 아직도 21개 섬에 870마리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br /> <br /> 염소를 모두 포획하려면 앞으로도 몇 년이 더 필요합니다.<br /> <br /> [박보환 /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 향후 3년 동안 20개 섬에 대하여 염소 구제 작업을 실시하고, 생태계 복원 사업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br /> <br /> 국립공원 측은 잡은 염소를 다시 방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인근 섬 주민에게 돌려줬습니다.<br /> <br /> 염소를 방사하는 행위는 자연공원법 등 관계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br /> <br /> YTN 양시창입니다.<br /> <br /> ▶ 기사 원문 : <a href="http://www.ytn.co.kr/_ln/0103_201604171236426039" title="http://www.ytn.co.kr/_ln/0103_201604171236426039" target='_blank'>http://www.ytn.co.kr/_ln/0103_201604171236426039</a><br /> ▶ 제보 안내 : <a href="http://goo.gl/gEvsAL" title="http://goo.gl/gEvsAL" target='_blank'>http://goo.gl/gEvsAL</a>,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 <br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a href="http://goo.gl/Ytb5SZ" title="http://goo.gl/Ytb5SZ" target='_blank'>http://goo.gl/Ytb5SZ</a><br /> <br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염소를 잡아라" 생태계 파괴범 '염소' 소탕작전 / YTN
Video date 2016/04/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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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를 잡아라" 생태계 파괴범 '염소' 소탕작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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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도해와 한려 해상 국립공원 내 생태계가 염소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결국,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주민들이 함께 염소 소탕 작전을 벌였는데요.

양시창 기자가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기자]
전남 진도에서 뱃길로 30분 거리에 있는 백야도.

사람이 살지 않는 이 섬은 30여 년 전부터 염소의 천국이 됐습니다.

몰이꾼을 피해 절벽 막다른 곳까지 달아나는 염소들.

한눈에 봐도 수십 마리의 염소가 한 곳에 몰려 있습니다.

바로 이 섬의 골칫거리가 된 염소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인데요.

이 염소들로 인해서 이 섬의 생태계는 심각하게 망가져 버렸습니다.

키가 작은 누리장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남았고, 해송도 대부분 고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무껍질뿐 아니라 뿌리까지 먹어치운 염소 때문입니다.

1980년대 중반 인근 섬 주민들이 소득 증대 목적으로 염소를 방목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통제 불능 상태가 된 겁니다.

[송도진 / 국립공원 관리공단 과장 : (생태계 파괴가) 염소들이 숲을 갉아먹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된 것이거든요. 나무들이 쓰러지다 보니까 초본류까지 다 뜯어먹고 황폐화 되는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꾸준히 염소 포획 작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2천6백여 마리를 포획했지만, 아직도 21개 섬에 870마리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염소를 모두 포획하려면 앞으로도 몇 년이 더 필요합니다.

[박보환 /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 향후 3년 동안 20개 섬에 대하여 염소 구제 작업을 실시하고, 생태계 복원 사업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국립공원 측은 잡은 염소를 다시 방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인근 섬 주민에게 돌려줬습니다.

염소를 방사하는 행위는 자연공원법 등 관계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4171236426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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