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나경원, 광복절에 임시정부 가서 한 말이… / KBS뉴스(News)

[앵커]<br /> <br />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진성 기자 나와있습니다.<br /> <br /> 이 기자, 시작해볼까요?<br /> <br /> [기자]<br /> <br /> 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중국을 방문 중인데요.<br /> <br /> 나 원내대표가 광복절인 어제 중국 충칭의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고서 남긴 방명록 사진입니다.<br /> <br /> [앵커]<br /> <br /> 얼핏 봐선 잘 모르겠는데, 지금 저 방명록이 왜 논란이죠?<br /> <br /> [기자]<br /> <br /> 네, 글을 좀 읽어보겠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한 열정의 정신을 이어받아 강한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의 국민을 위한 길을 만들어가겠다, 이런 내용인데.<br /> <br /> 그런데 이 부분, 대한민국이라는 글씨 모양을 두고 저건 대일민국이라고 쓴 거라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나왔습니다.<br /> <br /> [앵커]<br /> <br /> 나 원내대표가 당연히 그렇게 적지는 않았겠죠. 글씨체 때문인 것 같은데.<br /> <br /> [기자]<br /> <br /> 그런데 네티즌들 반응을 보면요.<br /> <br /> 다른 문장의 &#039;한&#039; 자, 특히 아래의 자유한국당의 &#039;한&#039; 자와 비교해도 확연히 &#039;일&#039; 자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현충원 방문 때 썼던 방명록 사진까지 비교하면서 비난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br /> <br /> [앵커]<br /> <br /> 글씨체를 둘러싼 해프닝으로 보이는데, 나 원내대표 쪽 입장은 뭔가요? <br /> <br /> [기자]<br /> <br /> 네, 상식적으로 제1야당 원내대표가 그러겠냐, 말도 안된다, 원래 필체일 뿐이다, 해명하고 지적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br /> <br /> 어쨌든 글씨체는 이렇게 해프닝에 불과한데요.<br /> <br /> 오히려 방명록 사진을 올리면서 함께 쓴 글 자체가 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br /> <br /> [앵커]<br /> <br /> 사진보다 글이 문제다? 그건 무슨 얘기죠?<br /> <br /> [기자]<br /> <br /> 이 부분인데요.<br /> <br /> &quot;74년 전 오늘, 사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이름조차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시점이었다.&quot;<br /> <br /> [앵커]<br /> <br /> 1945년 광복을 맞았을 때 대한민국 국호가 없었다는 말인가요?<br /> <br /> [기자]<br /> <br /> 그런 주장인데요.<br /> <br /> 그런데 상하이 임시정부가 1919년에 수립됐고, 올해가 100주년이잖아요?<br /> <br /> 당시 제정된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보면 대한민국이란 국호가 명시돼 있죠.<br /> <br /> 그래서 임시정부에 가서 임시정부를 부정했다, 이런 비판도 나왔습니다.<br /> <br /> [앵커]<br /> <br /> 나 원내대표가 그런 사실을 몰랐을 리는 없을 텐데, 그 글의 취지가 있었을 거 아닌가요?<br /> <br /> [기자]<br /> <br /> 네, 나 원내대표 측에 직접 물어봤는데요.<br /> <br /> 대한민국 국호는 1948년, 제헌 의회에서 투표를 통해 공식 제정된 거다, 그러니 이전에는 국호가 정해졌다고 할 순 없다, 이렇게 답했습니다.<br /> <br /> 사실 틀린 말은 아닌데요.<br /> <br /> 대한민국 국호는 1948년 7월 1일 제헌의회 표결에서 헌법 1조, &quot;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quot; 이 조항이 통과돼서 확정됐습니다.<br /> <br /> [앵커]<br /> <br /> 그래도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임시정부에서 정했는데, 그게 공식적으로 정한 게 아니었다는 취지라면 좀 논란이 되겠는데요?<br /> <br /> [기자]<br /> <br /> 그렇습니다.<br /> <br /> 결국 최근 야당에서 다시 불을 지피고 있는 1948년 건국 주장과도 이어져서, 논란이 좀 이어질 것 같습니다.<br /> <br /> [앵커]<br /> <br /> 잘들었습니다. <br /> <br /> 뉴스줌인 이진성 기자였습니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뉴스줌인] 나경원, 광복절에 임시정부 가서 한 말이…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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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진성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 기자, 시작해볼까요?

[기자]

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중국을 방문 중인데요.

나 원내대표가 광복절인 어제 중국 충칭의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고서 남긴 방명록 사진입니다.

[앵커]

얼핏 봐선 잘 모르겠는데, 지금 저 방명록이 왜 논란이죠?

[기자]

네, 글을 좀 읽어보겠습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한 열정의 정신을 이어받아 강한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의 국민을 위한 길을 만들어가겠다, 이런 내용인데.

그런데 이 부분, 대한민국이라는 글씨 모양을 두고 저건 대일민국이라고 쓴 거라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앵커]

나 원내대표가 당연히 그렇게 적지는 않았겠죠. 글씨체 때문인 것 같은데.

[기자]

그런데 네티즌들 반응을 보면요.

다른 문장의 '한' 자, 특히 아래의 자유한국당의 '한' 자와 비교해도 확연히 '일' 자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현충원 방문 때 썼던 방명록 사진까지 비교하면서 비난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글씨체를 둘러싼 해프닝으로 보이는데, 나 원내대표 쪽 입장은 뭔가요?

[기자]

네, 상식적으로 제1야당 원내대표가 그러겠냐, 말도 안된다, 원래 필체일 뿐이다, 해명하고 지적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어쨌든 글씨체는 이렇게 해프닝에 불과한데요.

오히려 방명록 사진을 올리면서 함께 쓴 글 자체가 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사진보다 글이 문제다? 그건 무슨 얘기죠?

[기자]

이 부분인데요.

"74년 전 오늘, 사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이름조차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시점이었다."

[앵커]

1945년 광복을 맞았을 때 대한민국 국호가 없었다는 말인가요?

[기자]

그런 주장인데요.

그런데 상하이 임시정부가 1919년에 수립됐고, 올해가 100주년이잖아요?

당시 제정된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보면 대한민국이란 국호가 명시돼 있죠.

그래서 임시정부에 가서 임시정부를 부정했다, 이런 비판도 나왔습니다.

[앵커]

나 원내대표가 그런 사실을 몰랐을 리는 없을 텐데, 그 글의 취지가 있었을 거 아닌가요?

[기자]

네, 나 원내대표 측에 직접 물어봤는데요.

대한민국 국호는 1948년, 제헌 의회에서 투표를 통해 공식 제정된 거다, 그러니 이전에는 국호가 정해졌다고 할 순 없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닌데요.

대한민국 국호는 1948년 7월 1일 제헌의회 표결에서 헌법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 조항이 통과돼서 확정됐습니다.

[앵커]

그래도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임시정부에서 정했는데, 그게 공식적으로 정한 게 아니었다는 취지라면 좀 논란이 되겠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결국 최근 야당에서 다시 불을 지피고 있는 1948년 건국 주장과도 이어져서, 논란이 좀 이어질 것 같습니다.

[앵커]

잘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이진성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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