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6일) 새벽 내린 폭우로 강릉 시내는 물바다가 됐다. <br /> <br /> 새벽 3~4시에 시간당 93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릉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는 2002년 태풍 '루사'때 기록했던 시간당 100.5mm에 이은 역대 2위의 기록이다. 강원 영동지역 전체로 보면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br /> 갑작스러운 폭우로 KTX강릉역은 대합실 바닥이 침수돼 직원들이 넉가래로 고인 물을 빼내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이 때문에 월요일 새벽부터 KTX를 이용해 출근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주택가는 물에 잠겼고 도로 침수와 토사유출 등 피해가 잇달아 200여 건 가까운 피해가 접수됐다. <br /> <br />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까지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저지대 주민들과 산간 지역 야영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i class="fa fa-language transViewIcon clickable" title="Translation"></i>
View comments